공지사항

저서 2권 수정 증보판 출간 배경

사실련 0 693 2020.03.03 20:11
        사실련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중앙회 대표 박두익

저의 대구 계성고등 동기생들 중에는 “자네 인생은 파란만장 했잖아.” 과거 고시촌에서 같이 공부하다 공직에 진출한 어떤 사람은 “박형은 풍운아였지요?” 시민단체 사실련(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회원 중에는 “박대표님은 순수하고 청결하잖아요.” “뭐라고요? 청결미라고요?” 수년 전까지만 해도 순수하다는 말이 대단히 기분 좋게 들렸지요. 그러나 그게 돈벌이와는 거리가 멀고 세상물정 모르는 등신 바보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몇 십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간 천둥도 치고 먹구름도 펼쳐지는 와중에서 시민운동가로서의 자부심과 긍지의 세월을 보내면서, 지금은 경북 군위군 소재 사실련 연수원 신제당(信濟堂)에 걸려 있는 대형 거울 앞에서 담담하게 앉아 지난날을 반추하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1947년 군위군 산골에서 출생하여 인근 대구로 오가며 공부를 하면서 “흙과 가난과 청소년”을 겪으며 절대적 빈곤이 어떤 것인지 철저하계 체험 하였습니다.(박두익 저 “아빠 어렸을 적엔” 참고)

그리하여 상류사회에 진입하여 부귀와 영화를 누리겠다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재학 중 1983년 시행 제27회 행정고등고시 제2차 시험에 합격하였으나 대구 계성고등 재학 중 6.3 한일 굴욕 외교 반대 시위 주도 전력으로 임용에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울 시내 행정고시학원 강사로 재직하다가 1988년 통일민주당 전문위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이후 10년간 여의도 국회사무처와 정당사무처를 오가면서 철저하게 사회정의와 불의의 쌍곡선을 겪었습니다.(박두익 저 “YS는 정책이 없었던가? 참고)

저는 이러한 정서를 토대로 1994년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으로 박사, 교수들 중심의 연구단체 사단법인 한국사회기초연구회(한기회)를 창립하여 활동하면서 사회분위기를 바꾸는데 한계를 느껴 2000년 여러 관련 단체를 규합하여 시민단체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사실련)으로 확대 발전시켜 중앙회 대표에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원래 꿈꾸던 엘리트 코스를 접고 인생 이면의 세계와 신토불이적 관점에서 사회경제적(Socioeconomic)측면으로 이 세상을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2002년 한국NGO학회 특별국제학술대회에서 “시민사회 영역의 좌표 설정에 관한 연구”로 지금까지 이 분야의 단편적인 이론들을 국내외적으로 처음 체계화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저는 2016년 5윌 20일 출판기념회 겸 고희연에 대비하여 상기 저서를 각각 “신제 이야기”-가슴 뭉클하고 파란만장한 신제와 “정치권 안마당의 비화”-어느 정책 전문위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수정, 증보하여 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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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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