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시대흐름을 바로 보기위한 토론회(한국사회에서의 보수주의)

사실련 0 633 2020.03.04 19:29
일   시 : 2006년 9월 4일.

장   소 : 서울 중구 프레스센타 19층.

토론자 : 이 상돈 중앙대 교수,  홍 관희 안보전략 연구소장, 배 병휴 경제풍월 대표,

            유 광호 북한민주화 포럼 간사.

주   최 : 사단법인 사회정의실현 시민연합.



내   용 :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사실련·대표 박두익)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시대흐름을 바로보기 위한 토론회-한국사회의 보수주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에서 보수는 무엇을 의미하나’를 주제로 제1발제에 나선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불과 10년 만에 한국 사회의 주도권은 진보좌파로 넘어가게 됐고, 도덕과 윤리에 흠집이 난 보수 세력은 변방으로 물러나게 되었다”면서 “그 결과 한국에는 진보좌파와 양비론을 펴는 중도세력만이 존재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노무현 정권이 한미 동맹을 파괴하고 인권을 빙자해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지원하는 등 좌익 성격을 분명히 하자 보수는 ‘애국 세력’으로 다시 등장했다”며 “새로이 등장한 보수 세력은 과거의 권위주의적 정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현 정권의 퇴진과 김정일 정권 척결을 제1목표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 “현재의 반북-반김-반노 활동을 벌이는 정통 안보세력은 우선 당면 문제가 급하기 때문에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대한 보수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한나라당에 대해 “대북정책을 두고 정확한 입장이 없으니 보수정당으로 부를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한국 보수의 나아갈 가치에 대해 이 교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폭력과 계급투쟁을 주창하는 공산주의, 개인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전체주의, 국가를 부정하는 아나키즘 등은 보수주의의 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수는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을 수호하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반공’을 주제로 제2발제에 나선 홍관희 안보전략연구소장(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통 보수 세력은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곧 좌파)와 투쟁하는 마당에 어떻게 공산주의를 허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며 “특히 김정일 정권이 살아있는 한, 반공 테제는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또 “북한과 무력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반공은 아직도 유효한 가치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된다”며 “북한과의 이념, 군사, 선전전 등 모든 대결에서 ‘공산주의 요소’를 제거한다면, 北 정권의 핵심 위험요소를 제외하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니, ‘반공이 더 이상 아니다’라는 뉴라이트 재단의 주장은 극도로 위험한 것이며, 이념적으로 중대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말해 뉴라이트 일부 진영의 논리에 반박을 가했다.



홍 박사는 결론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가 이념을 확립해야 한다. 우리는 이미 세계사적으로 판가름 난 사회주의·공산주의 폐해를 인식하고, 친북·反美·좌파 세력의 준동과 발호를 저지하여, 자유 대한민국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진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토론회 듣기는 다운로드 속도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3분 정도 기다려 주기기 바랍니다.)



토론자로 나선 월간지 ‘경제풍월’의 배병휴 대표는 “보수는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킨 주역이자 안방주인 즉 CEO인데 소수의 친북좌파 세력들에게 이 나라가 적대적 M&A를 당할 위기해 처해 있다”며 “이 나라의 주인인 보수세력의 행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이어 유광호 북한민주화포럼 간사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과거 조선시대 왕보다 10배나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적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착착 진행시키는 등 국가 반란을 획책하고 있다”며 “이는 이들의 범죄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간사는 “불행한 과거를 지닌 두 전·현직 대통령은 과거 투쟁 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좌익들과 접촉을 가졌고 이 과정을 통해 반역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들은 국가의 최고 통수권자가 되어서도 이 범죄적 정체성을 버리지 못했다”며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독립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수한 경로를 통해 이 자리에 오게 되었고 앞으도로 순수 애국의 현장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비상 구국기도회 및 국민대회’는 내가 주도해 30명의 의원들과 대선주자들까지 참여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당 대표들이 장외 투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나는 분명한 소신으로 나라 살리는 길에 동참을 할 것이고 애국적 시민단체와 연대해 더욱 강력한 투쟁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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